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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2월 “대안공간 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아트 스페이스 풀은 미술인들의 발의로 설립된 공동 운영 단체입니다. 2015년 개관 15년을 넘긴 풀은 그 시작의 원동력이었던 ‘공동’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독자적 디렉터쉽을 내려놓고 참여 주체들 간의 호혜적 관계에 기반한 ‘협력(어소시에이션)’의 형태를 취하고, 풀을 중심으로 모인 기획자, 작가들이 기획과 운영에 대해 제안을 하고, 더 나아가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다양성의 공동체가 되려 합니다.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장이 아니라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 그리고 해체의 가능성을 직면하여 그것들을 지속의 동력으로 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2015년 풀은 그 동안 추구해온 정신적 가치와 역사성을 지키면서 현 시점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할 것입니다. 단발적인 기획보다 작가에 집중하여 담론과 비평을 생산하는 연구 랩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목전의 효율성과 상징적인 교환 가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무형자산’을 축적해가는 ‘과정’과 그 사이의 ‘관계 맺음’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를 찾고자 합니다.

풀은 대안공간의 경제적 자립을 화두로 삼아 그동안 공론화하지 못한 문제들을 끄집어내려 합니다. 기금과 후원의 문제, 작가 프로모션과 작품 판매에 관한, 쉽지 않지만 풀어야만 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2015년 풀은 기획전, 작가 프로덕션, 워크샵, 세미나, 연구 랩, 교육, 국제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 모든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질책을 부탁 드립니다.

풀 디렉터 이성희
110-803 서울시 종로구 세검정로 9길 91-5(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56-13)
전화 02 396 4805 | 팩스 02 396 9636 | altpool@altpool.org | © art space pool, seoul
풀의 홈페이지는 작가 양혜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